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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에 관한 설교를 듣고 온 날 저녁, 용서할 기회를 주셨지만 요며칠 덮어두고 있었는데, 오늘 수요예배를 통해 용서의 진정한 의미와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게 해주시고, 이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다시 바라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주일에 예배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친정부모님과 카톡으로 근황을 나누다 피아노 특주를 한 영상을 보내드렸는데, 영상을 보신 엄마가 영상통화로 “이상하다”며 부정적인 피드백만 하시는 것을 보니, 어릴 때부터 한 번도 칭찬이 없고 직설적인 엄마에 대한 쓴뿌리가 올라와 갑자기 화가 났습니다. 교회 단톡방에 감사하다고 고백했던 고백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엄마에 대한 분노가 올라오고 분노는 곧 슬픔으로 바뀌어 눈물이 났습니다. 남편이 오늘 설교말씀을 잘 기억하며 하나님께 가져가라고 했지만, 마냥 용서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하나님이 야속하게 느껴지고,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덮어두고 잠이 들었더니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도 눈물이 날 만큼 감정이 전혀 사그라들어있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에는 ‘내로남불’을 깨닫게 하시더니, 이번 주엔 이렇게 바로 ‘용서’에 대해 순종하게 하시려 훈련시키시나보다 싶어 노력해보려 했지만, 실제적인 방법을 몰라 막연히 마음만 갖고 있었는데, 오늘 설교를 통해 자세히 배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정억제, 강박관념 갖기, 복수할 기회 찾기, 고립되고 물러서기, 쓴뿌리 갖기’등 주보에 나와있는 표에서 나쁜 길에 나와있는 것들이 거의 다 나에게 해당된다는 것을 깨닫고 나니, 용서가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긴 해도 옳은 길로 가고자 하나님께 순종하려는 마음을 갖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렵지만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이 함께 계심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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