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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어제 유아부 섬김으로 인해 못 들은 설교를 들었는데, 늘 그렇듯 말씀의 은혜와 감동이 있었지만,


남편이 ‘잊지말고 반드시 꼭 들어보라’고 강조했고, 예배 후 올라온 감사제목들을 읽으며 기대했던 만큼의

찔림이나 깨달음 등이 없고 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느껴 스스로에게 의아하고 실망스러웠습니다.

‘나에겐 영적인 큰 울림이 느껴지지 않는구나’하고 있는 차에 예배 소리를 듣고 둘 째 아이가 다가와 화면 속 목사님을 보더니 (화면이 나오고 있는)핸드폰을 들고 의자에 앉아 “목사님~ 목사님~ 리유 텐텐 먹었어요~ 이거 했어요~ 저거 했어요~”하며 어설픈 말로 계속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머리가 쿵- 하며, 내가 하나님께 저런 모습이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 했던 것에 대한 회개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방법으로 말씀해주시고 만나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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