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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주일예배 후 집에 와서 아이들과 사소한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약속한 볼 일이 있어 함께 차를 타고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차 안에서 둘째 아들 마이클과 언쟁이 시작되면서 처음으로 둘째 아들과 서로 큰 소리로 싸웠습니다.


그런데, 영어가 안돼서 더 이상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이클은 너무 화가 나서 차를 세워달라고 하고서는 내려서 가 버렸습니다.


어제 예배 때 변화된 제 얼굴을 성도님들께 보려 드렸는데, 그 예배 자리에 마이클도 있었는데... 너무 부끄럽고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영어를 잘했더라면 더 큰 언쟁을 할 뻔 했는데, 영어를 잘 못해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일을 하러 가는 마이클을 현관에서 기다렸다가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피식 웃었습니다.

그리고, Are you ok? 서로 묻고 서로 괜찮다고 하고 포옹을 함으로 화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이클에게 제가 할 수 있는 짧은 영어로 한 마디 했습니다.


"It happens! But love never changes!"


마이클이 일하러 간 후... 어제의 말씀이 저에게 들려왔습니다.


어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영어를 못하는 것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어 감사합니다!


처음 큰 언쟁을 했지만 서로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을 전하는 제가 교만하지 않고 더욱 겸손할 수 있도록 제 삶 속에 적용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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